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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에어5 여행자 보험으로 보상금 받은 후기 (수리불가진단서, 리퍼거부) 본문
잘 쓰고 있던 내 아이패드 에어 5세대... 4박5일로 태국 여행 갔다오는데 갑자기 화면이 고장이 났다. 화면이 깜빡거리면서 특정 색만 표시가 안되는 문제가 생겨서 껐다켜보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해보고 별짓을 다해봤는데 안고쳐졌다. 급기야 이제 화면이 까매지더니 하얀 줄로만 표시되는 일이 발생 ... OMG 여행 하는동안 떨어뜨리거나 물에 빠뜨리거나 한적이 없는데 왜그런지 모르겠다 ㅜㅜ 호텔 풀에서 놀때 노래 튼다고 썬베드에 올려놨었는데 오며가며 물이 좀 흘러들어갔나 .. 싶기도 하고 암튼 고장이 남 ㅠㅠ


아이패드 에어5 견적
수원역 롯백 타임빌라스 안에 있는 프리스비에 가서 수리를 받으러 갔는데, 에어 5세대는 일체형이라 액정만 교체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부분 수리는 안되고 아예 리퍼를 받아야된다고 함 ... 근데 리퍼비용이 83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쿠팡에서 지금 새제품을 80만원에 팔고 있는데 리퍼 비용이 더 비싼게 말이 됨? 차라리 저돈이면 좀더 얹어서 더 좋은거 사지.. 애케플 돼있으면 5만원에 리퍼된다는데 2년이 지나서 애케플도 만료됐다 ㅠㅠ 상담해주신 엔지니어 분도 상당히 머쓱해 하시면서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죄송해하셨다... 그래서 리퍼 받는 건 도저히 아닌거 같아서 일단 구두로 상담만 받고 나왔다...
보험비 요청
그래서 어떡하지 고민을 하던 중에 여행자 보험이 생각남!!! 패키지로 간거여서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여행사에 문의해보니 휴대품 파손 보상 보험이 포함되어 있었다!!! 다행 ㅠㅠㅠ 패키지로 가입한 것이기 때문에 따로 전화를 해서 접수를 해야한다고 한다. 접수 후에는 손해사정사가 배정되고 연락이 와서 제출 서류를 안내해주신다. 이때 수리불가확인서 관련해서 말을 꺼내니, 손해사정사 분께서 알아서 '비용이 너무 비싸서 수리 안하시려는 걸까요?' 하셨다. 그래서 견적 받아보니 리퍼밖에 안되는데 리퍼 비용이 너무 비싸서 그렇다고 하니, 그럼 그걸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그쪽에서 검토하겠다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넘 감동 .. ㅠㅠ!!

그리고 사진에 나와있듯이 한도는 물건 하나당 20만원이라고 한다. 만약에 여러 보험사에서 여행자보험을 여러개 들었다면 중복으로 가능하다고는 한다. 그래도 20만원이 어디임..!!!
아이패드 수리불가확인서
이제 서류들만 구비해서 보내면 되는데, 제일 큰 문제가 수리불가확인서이다. 이전에 구두로 수리는 불가하고 리퍼해야한다 라고 상담 받은 건 있지만, 검색을 해보니 애플에서는 수리불가확인서를 주지 않는다는 말이 많았다. 그리고 애플 지원센터에 채팅상담으로 여쭤봤을 때도 '수리불가확인서'라는 서류는 공식적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라고 답변을 받기도 하였다. 또 다른 후기글에서는 '리퍼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수리가 아예 불가능한건 아니므로 확인서를 써줄 수 없다' 라는 글도 봤기 때문에 엄청 혼란스러웠다 ㅜㅜ 일단 그래서 이전에 상담받았던 타임빌라스 프리스비로 다시 갔다...
저번에 상담 받고 3일만에 다시 갔는데 그때 뵀었던 엔지니어분이 날 기억하고 계셨다 ㅋㅋ 그때 엔지니어분이랑 여행자 보험 어쩌구 .. 얘기를 했었는데, 보험 어떻게 됐냐고 여쭤보셨다 ㅋㅋㅋ 그래서 '리퍼비용이 너무 비싸서 리퍼는 안받고 싶은데 보험사에 수리불가확인서를 제출해야한다'라고 했더니 다음과 같이 안내해주셨다.
1. 서비스센터에서 줄 수 있는 서류가 두가지 있는데 실제로 수리 후에 받는 영수증과 수리 하기 전에 받는 서면 견적서이다.
2. 현재 상황에서는 수리를 진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면 견적서를 발급해줄 수 있다.
3. 원래 서면 견적서도 발급하는 데에 상담 비용이 발생하나, 이전에 상담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그 내용 바탕으로 견적서를 발급해주겠다.

현장에서 바로 견적서를 작성해주시는데, 내가 꼭 '수리가 불가하다' 하다는 말을 넣어달라고 요청드렸다. 엔지니어 분께서도 웃으시면서 '꼭 보험금 받으셨음 좋겠어요..' 하셨다 ㅋㅋ ㅠㅠㅠ
보험 서류 제출 & 보험금 수령
수리불가확인서 받자마자 바로 서류 정리해서 손해사정사분께 메일로 송부했다. 한 2주는 걸릴 줄 알았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바로 들어왔다! 막 여행지에 들고갔던 걸 증명할 수 있는 사진을 제출하라고 했던 후기도 봐서 걱정했었는데... 정말 그냥 바로 보험금이 들어와서 깜짝 놀람. 아무튼 보험금으로 20만원을 받게 되었다!! ㅠㅠ 이 돈 보태서 새로운 패드 사야지 ....


아무튼 가장 중요한 점은
애플에서는 서면 견적서를 발급해주고, 이를 수리불가확인서로 대체할 수 있다!
라는 것이다. 사실 이거때문에 검색도 엄청 많이 해보고 걱정했었는데 나같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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